하림, HMM 경영권 품는다..우협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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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는다.
하림그룹의 인수주체인 팬오션이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국적선사가 탄생한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은 인수 희망가로 6조4000억원 안팎을 써내 동원그룹의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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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HMM 지분 57.9% 매매계약
[파이낸셜뉴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는다. 하림그룹의 인수주체인 팬오션이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국적선사가 탄생한다. 하림은 단숨에 재계 순위 1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을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초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은 인수 희망가로 6조4000억원 안팎을 써내 동원그룹의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을 두고 여러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체돼 왔다. 하림은 주주간계약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매각 측에 제시한 요구 사항은 모두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매각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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