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어 직원 때린 조합장' 오늘 해임 찬반투표
정진명 기자 2023. 12. 18. 18:06
[전북 순창군, 지난 9월 13일 밤]
복도에 선 남성 둘에게 뭔가 얘기하는 여성.
갑자기 신발을 벗어 때리고, 발로 걷어찹니다.
폭행과 폭언은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직원의 장례식장에서는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에게 소주병을 들어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전북 순창의 순정축협 조합장, 남성들은 40대 직원들입니다.
[정 모 씨 전북 순정축협 직원](지난 9월 20일 뉴스룸)
"2004년도에 입사를 해가지고 그동안 생활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모멸감 엄청났죠."
[고 모 씨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지난 9월 20일 뉴스룸)
"술을 한 잔 먹었는데 그걸 먹고 제가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조합장은 지난 10월 23일, 대의원 총회에 해임안이 상정돼 해임 투표가 결정됐습니다.
투표는 순창과 정읍, 두 곳 순정축협 투표장에서 치릅니다.
투표장 밖에선 해임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찬성 측 조합원]
"내 집에서도 부모한테 그런 것을 당하질 않잖아요. 그런데 지금 와서 그건 진짜 잘못된 거예요."
[반대 측 조합원]
"정말 지난 5년을 돌이켜 볼 때 조합 일을 너무 잘하셨어. 아주 그냥 뭐 하시는 곳마다 다 성공을 해가지고."
투표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모두 2,285명.
조합장 해임은 과반수의 조합원이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직원 때린 조합장, 운명은 오후 7시쯤 결정 납니다.
복도에 선 남성 둘에게 뭔가 얘기하는 여성.
갑자기 신발을 벗어 때리고, 발로 걷어찹니다.
폭행과 폭언은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직원의 장례식장에서는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에게 소주병을 들어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전북 순창의 순정축협 조합장, 남성들은 40대 직원들입니다.
[정 모 씨 전북 순정축협 직원](지난 9월 20일 뉴스룸)
"2004년도에 입사를 해가지고 그동안 생활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모멸감 엄청났죠."
[고 모 씨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지난 9월 20일 뉴스룸)
"술을 한 잔 먹었는데 그걸 먹고 제가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조합장은 지난 10월 23일, 대의원 총회에 해임안이 상정돼 해임 투표가 결정됐습니다.
투표는 순창과 정읍, 두 곳 순정축협 투표장에서 치릅니다.
투표장 밖에선 해임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찬성 측 조합원]
"내 집에서도 부모한테 그런 것을 당하질 않잖아요. 그런데 지금 와서 그건 진짜 잘못된 거예요."
[반대 측 조합원]
"정말 지난 5년을 돌이켜 볼 때 조합 일을 너무 잘하셨어. 아주 그냥 뭐 하시는 곳마다 다 성공을 해가지고."
투표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모두 2,285명.
조합장 해임은 과반수의 조합원이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직원 때린 조합장, 운명은 오후 7시쯤 결정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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