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베트남 호찌민시 자매결연…김영환 지사 20일까지 출장

충청북도가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18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판 반 마이 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빈푹성에 이어 베트남 내 지역 가운데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충북도와 호찌민시는 이번 자매 결연을 통해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직항노선 개설과 투자 촉진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의 경험과 기술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호찌민시에 충북형 K-유학생 제도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자매 결연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북도와 베트남 경제.산업의 중심으로 인구 천만의 호찌민시가 상호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판 반 마이 시장도 "호찌민시도 인재 양성과 인력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찌민시 뉴월드 호텔에서 양지역 경제인과 대학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통상포럼을 열어 기업 간의 협력 분야와 충북형 K-유학생 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또 청주 출신의 김일경 비바 사이공 대표를 충북도 명예대사로, 백수영 Intrepid 대표를 국제자문관으로 각각 위촉했다.

전날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19일 빈푹성으로 이동해 당서기 면담과 역점 사업인 충북형K-유학생 유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빈푹성 진출 국내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도내 기업인 파워로직스 현지 사업장을 방문한 뒤 20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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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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