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출연자 사망 소식 ‘충격’…췌장암 진단 후 남편 외도→상간녀 소송 중 하늘나라로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2.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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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후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측은 "최성희 씨의 소식을 최근 들었다.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안타깝게도 지난 10월 15일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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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후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측은 “최성희 씨의 소식을 최근 들었다.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안타깝게도 지난 10월 15일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방송된 ‘물어보살’에는 췌장암 4기를 진단 받고 투병 중인 사연자 최성희 씨가 등장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췌장암 진단 후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됐고,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남편의 외도가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밖에 안 된 시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린 아들을 위해서라도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불륜에 사연자는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상간녀는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는 발언과 함께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어 투병 중 직접 변론을 나간 사연자를 앞에 두고 재판장에서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보세요”라고 했다고.

이수근은 “가족이 아프면 미안해서 매일 눈물이 난다”며 “가장 힘든 시기에 곁에서 지켜줘야 하는데 암 투병 중인 아내와 어린 아이를 두고 새로운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고?”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우선 자신을 위해 치료에만 전념하라”라며 “기적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편 유튜버 ‘공룡아빠’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작한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공룡아빠는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상황이 있어서 급하게 카메라를 켜게 됐다”라며 고(故) 최성희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이어 “고인은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조금 더 지켜보는게 소원이었다고 한다. 5살 아들의 모습을 간직한 채 하늘의 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최성희 씨 같은 경우에는 몇 개월 전부터 제보를 주셨다. 그 상황 속에서 상간녀와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변호사 없이 홀로 다섯살 아들을 키우면서 2년동안 홀로 재판을 진행해왔고, 결국 승소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간녀가 최성희 씨에게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재항소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항소하는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그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성희 씨를 위해서 공룡아빠는 이 사건을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 탐사를 하려고 한다. 저를 포함해 변호사들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살아 생전에 웃음을 잃지 않았던 피해 여성분이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 최성희 씨를 위해 적극적으로 취재 탐사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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