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도 없으면서 감히 날? 그것도 결승전 코앞에?' 토트넘이 증오스러운 '스페셜 원'

하근수 기자 2023. 12. 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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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를 계속 증오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1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부임 17개월 만에 경질됐던 토트넘에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맡았던 모든 클럽에서 최소 1개 이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토트넘만이 유일한 예외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6일 전에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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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사진='오비 원' 팟캐스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를 계속 증오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1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부임 17개월 만에 경질됐던 토트넘에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맡았던 모든 클럽에서 최소 1개 이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토트넘만이 유일한 예외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6일 전에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클럽(토트넘)은 트로피 진열대가 비어 있으면서 결승전에 앞서 나를 해고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각에선 실패로 평가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은 긍정적으로 남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회하지 않는다. 맨유 팬들은 내가 모든 걸 바쳤고 사랑했다는 걸 알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 전체에서 나를 향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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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사령탑 가운데 하나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리뉴 감독이 5대 리그를 순서대로 정복하는 모습은 21세기 축구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에 부임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무관으로 쫓겨났다. 그것도 EFL컵 결승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결징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에도 토트넘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이 오해하지 않길 바라지만 내 커리어에 있어 깊은 감정이 없는 클럽은 토트넘뿐이다. 아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장이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EFL컵)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게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토트넘을 제외한 모든 클럽과 영원히 커넥션을 이룰 것이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맨유 모두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었다.

절치부심한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로 떠나 AS로마를 지휘하고 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2-23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에도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3년 차에 접어든 무리뉴 감독의 로마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7위에 위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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