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국립중앙과학관, 발달장애 작가 ‘인생 프리즘’ 특별전 개최 外

19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열리는 '인생 프리즘' 특별전에 전시되는 이동민 작가의 작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내외 발달장애 작가 23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생 프리즘’ 특별전을 19일 창의나래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특별한 시각과 예술적 재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프리즘’과 ‘빛의 굴절’이라는 과학 개념을 장애물에 부딪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인생에 빗댄 작품들이 전시된다. 빛이 프리즘을 만나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펼쳐지고 그 너머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존재하듯,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어려움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열리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2월 28일까지 열리며 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연구실 고압가스 안전관리 체계 구축 매뉴얼’을 발간했다. 최근 반도체, 신약개발 등의 연구개발 활성화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자들이 고압가스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연구현장에서의 가스누출, 폭발 등의 사고는 2018년 4건에서 2021년 14건으로 증가했는데 가스용기 구매 및 폐기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가스용기 수량과 상태 파악이 어려워 위험성이 존재해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대학과 연구기관 가스안전관리체계를 조사·분석하고 산학연 전문가 검토를 통해 이번 매뉴얼을 만들었다. 구매단계, 사용단계, 회수 및 폐기단계에서의 체계적인 절차와 주체별 역할, 허가·신고 절차 및 안전기준, 대표적인 사고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은 대학,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일 ‘새로운 의료서비스 혁명: 디지털 치료제’를 주제로 제218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우울증, 과잉행동장애(ADHD), 당뇨, 만성통증, 수면장애 등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제 전망과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영준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 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디지털 치료제 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디지털 치료제의 사용과 확산 전략, 이해와 전망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