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 2023년 사상 처음 40대 넘어설 듯

이지민 2023. 12.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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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11월 기준으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월평균 624만7000명으로 40대(626만2000명)보다 1만5000명 적었는데, 12월 통계를 더하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웃돌면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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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이미 30대 넘어서
고령층 창업 증가율 전체의 9배
40·50대 창업 오히려 줄어들어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는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보다 많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 5월 641만4000명으로 40대보다 10만명 많았고, 이후 격차가 더 벌어져 10월 27만명, 지난달에 22만6000명 차이가 났다.
13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4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어르신이 구직 자료를 보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올해 1~11월 기준으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월평균 624만7000명으로 40대(626만2000명)보다 1만5000명 적었는데, 12월 통계를 더하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12월 수치가 11월과 동일하게 나온다고 가정할 때,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626만6000명으로 40대(626만1000명)보다 약 5000명 많아진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웃돌면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이미 2021년 30대를 넘어섰다. 30대에 이어 올해는 ‘경제의 허리’인 40대 취업자 수도 제쳐 핵심 인력 연령층으로 부상하게 된다.

고령층은 취업뿐 아니라 창업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1∼9월 60세 이상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10만5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5.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창업기업이 0.6%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60세 이상 연령대의 창업 증가율은 전체의 약 9배다. 반면 40대(-1.9%)와 50대(-1.4%) 창업기업은 오히려 줄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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