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인구감소 정선…공공임대주택 건설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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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든 강원 정선군이 그 대책 중 하나로 지역 곳곳에서 공공임대주택 보급에 나서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와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정선군 주민등록인구는 3만42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간별로 살펴보면 정선군 주민등록인구 감소 속도는 더 가파른 상황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의 주거 부족난 해소와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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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든 강원 정선군이 그 대책 중 하나로 지역 곳곳에서 공공임대주택 보급에 나서고 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지역 청년층을 비롯한 경제활동인구를 늘려보겠다는 복안이다.
18일 행정안전부와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정선군 주민등록인구는 3만427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3만4892명이던 인구가 매월 꾸준히 전월대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연간별로 살펴보면 정선군 주민등록인구 감소 속도는 더 가파른 상황이다. 2011년 4만181명이던 인구는 2012년 3만9915명을 기록해 4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후 4년이 지난 2016년(3만8718명)엔 3만9000명 선도 붕괴됐다.
또 2년 뒤인 2018년(3만7700명)엔 3만7000명 선까지 내렸고, 그 2년 뒤인 2020년(3만6870명)엔 3만6000명 선으로, 이후 1년 만인 2021년(3만5675명)엔 3만5000명 선으로, 그 1년 만인 지난해(3만4931명)엔 3만4000명 선까지 감소하는 등 1000명 단위를 기준으로 연간 인구감소 속도가 빨라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감소속도 대로면 정선의 연간 주민등록인구는 3만4000명 선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선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군민 주거 복지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 활성화에 나서보겠다는 방침이다.
정선군 전체 면적의 약 86%는 산림이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주거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졌고, 인구의 이탈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주거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정선읍 봉양리 65번지 일원에 국민임대 70세대, 행복주택 30세대 등 총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폐광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사북 행복주택 건설사업도 이달 중 추진할 방침이다. 사북읍 사북리 344-4번지 일원에 행복주택 120세대, 국민임대 30세대 등 총 150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임대주택건립사업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남면 무릉리 614-2번지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70세대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 시설 건립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말까지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촌지역 주택 공급을 위해 북평면 북평리 694-22번지 일원에 80세대의 북평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여량면 여량리 371-19번지에도 40세대, 임계면 송계리 632번지 일원에도 7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사업을 각각 추진 중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의 주거 부족난 해소와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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