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이어 DS도 업무에 '생성형 AI 가우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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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사내 업무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본격 사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생활가전, 스마트폰, 네트워크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생성형 AI '가우스포털'을 사용한데 이어 18일부터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도 생성형 AI 'DS어시스턴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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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사내 업무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본격 사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생활가전, 스마트폰, 네트워크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생성형 AI ‘가우스포털’을 사용한데 이어 18일부터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도 생성형 AI ‘DS어시스턴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사내 공지를 통해 DS 부문 임직원은 업무에 생성형AI ‘DS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가우스가 도입된 ‘가우스포털’과 ‘DS어시스턴트’는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에 보조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DX어시스턴트는 가우스포털 보다 반도체 업무에 보다 특화된 용도로 개발됐다.
특히 삼성 가우스는 주요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성이 강화돼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사내에서 기밀 유출을 이유로 챗GPT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뿐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XR 등 다양한 제품에 생성형 AI 모델 가우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삼성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같은달 14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에서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인 사장은 “삼성 가우스를 사내 툴에 접목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단계적으로 제품에 적용해 그 용도를 확장해 나가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 업무를 처리해 주고, 다국어 모델로 개발돼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코드 모델은 코딩을 빠르게 도와주고, 이미지 모델은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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