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체 ICBM 도발… 尹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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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의 일방적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까지 강행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정상 각도보다 높이 쏘아올리는 고각 궤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추정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지난 7월12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 ICBM '화성-18형'을 쏜 지 5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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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화성-18형’ 쏜 듯
실전배치 등 전력화 임박 관측
정찰위성과 함께 美 타격 과시
尹 “NCG 과제 속도있게 추진”
합참 “무모한 행위 강력 규탄”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의 일방적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까지 강행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압도적 대응”을 지시하며 남북관계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며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도 했다.
합참도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구현모·이현미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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