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높았는데…‘홍김동전’ 시청률 1% 고전에 “1월 종영”[공식]
KBS 2TV 예능 ‘홍김동전’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한 채 막을 내린다.
KBS 측은 18일 스포츠경향에 “‘홍김동전’은 1월 중순 종영됨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로, 지난해 7월부터 방송을 이어오면서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멘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멤버들 간의 케미 역시 빛을 발휘했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그리고 그룹 2PM 우영이 보여준 호흡으로 많은 이목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2049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8주 1위(11월 13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저게임 리턴즈’가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근 공개된 웨이브 2023년 톱50 예능에서 ‘홍김동전’은 10위에 이름을 올린 ‘1박 2일’에 이어 18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에 따르면, 12월 1주 차(12월 10일 기준) 인터넷 반응 부문에서 TV 방송 프로그램 전체 톱50 순위에 안에 드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김동전’은 앞서 여러 차례 폐지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폐지 위기설을 겪은 바 있다. 당시 KBS 측은 폐지설을 강력히 부인 해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2월 목요일로 편성을 바꾸는 등 노력을 이어왔으나, 결국 내년 1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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