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 안성 공사장 붕괴사고 관계자 5명 송치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2023. 12. 18.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8월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경기 안성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 소속 현장소장 등 2명, 하청업체 관계자 2명, 감리사 관계자 1명 등 총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거푸집 무너지며 지지대 쓰러져
"구조물 적절하지 않아"…혐의 판단
안성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 연합뉴스


올해 8월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경기 안성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 소속 현장소장 등 2명, 하청업체 관계자 2명, 감리사 관계자 1명 등 총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8월 9일 오전 11시 49분쯤 안성 옥산동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아 노동자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건물 9층에서는 콘트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바닥을 받치던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동바리(지지대) 등 시설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베트남 국적 형제 A(30)씨와 B(22)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 감식을 통해 "동바리 설치 시 구조 검토를 하고, 조립도도 작성해야 한다"며 "하지만 명확한 자료에 기반하지 않고 적절하지 않은 형태로 파이프 서포트 동바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콘크리트 타설 순서를 계획대로 지키지 않았다고도 결론내렸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과 수사 자료를 토대로 관계자들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내용을 조사중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