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압박'에 내년 보험료 최소로 인상…실손 평균 1.5%

이새누리 기자 2023. 12.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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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높은 3세대는 18% 인상…자동차 보험료도 내릴 듯

보험업계가 내년 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실손보험료는 평균 1.5% 오를 전망입니다.

올해 8%대, 지난해 14%대 오른 데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겁니다.

가입 시기별로 인상률은 다릅니다.

2009년 7월 이전에 가입한 1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4% 내립니다.

2009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한 2세대와 2021년 6월까지 가입한 3세대는 각각 1%대, 18%대 오릅니다.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동결입니다.

인상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손해율이 높단 얘긴데요.

도수치료나 영양제 주사 같은 일부 비급여와 과잉진료 영향에 3세대 손해율은 올해 156%로 지난해에 이어 100%를 넘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도 내릴 전망인데, 이렇게 보험업계가 인상 자제에 나선 건 금융당국이 상생 금융을 요구하는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연령과 성별, 갱신 주기와 보장 항목에 따라 인상률은 가입자별로 달라지니,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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