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투자 서두른다면 … 해상도시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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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시 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로, 선제적인 투자 시 선진국 수준에 도달이 가능하다.
해상도시는 입지 분석, 조선, 플랜트, 에너지, 통신, 담수화, 극한 해양환경, 법령, 경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국가 차원에서 초기 투자로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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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시 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로, 선제적인 투자 시 선진국 수준에 도달이 가능하다.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이 무한한 미개척지여서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해상도시 건설은 국가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묘사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상도시는 입지 분석, 조선, 플랜트, 에너지, 통신, 담수화, 극한 해양환경, 법령, 경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국가 차원에서 초기 투자로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상도시는 영해를 넘어 바다에 지어지는 영구 또는 반영구적인 구조물로, 해양에서 자급자족 커뮤니티나 플랫폼을 만드는 개념이다. 해상도시는 아직 실험 단계에 있으며 널리 시행되지 않았지만, 해수면 상승 문제로 인한 정주 공간 부족 문제 해결, 해양자원의 용이한 확보, 양식, 신재생에너지 생산, 해양기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해상도시는 국가 간 및 지역 간 포괄적인 협력이 중요한데, 이는 해상도시 설립과 규제를 위한 다양한 국제기구, 국가 및 지역 간의 협력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건축가가 설계한 해상도시 오셔닉스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육각형 모양의 생활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구상된 해상도시는 높은 파도나 태풍 등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선박처럼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시와 유엔 해비타트는 유엔이 기후 난민을 위해 추진 중인 거주민 3000명 규모의 시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 구역에 대안공간인 해상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시 해상도시의 핵심 시설로서 부유식 플랫폼은 거주, 숙박, 연구 등의 목적으로 설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옥사곤은 팔각형 모양의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로, 인공지능 기반 공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며 이미 자원, 건설, 토목, 신재생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요구하는 해상도시에 대한 복합 기술개발을 통해 언제든지 시스템을 제공할 준비가 시급하다. 우리는 비록 우주기지 건설 측면에서는 뒤졌지만, 해양 프런티어 최전선에 서서 다른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상도시라는 최첨단 해양 복합체의 이름이 온 국민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면서 가슴속에 각인돼야 할 것이다.
[허식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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