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SOC 예산’… 전북 정치권, 국회서 농성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로텐더홀 앞에서 농성 돌입

[전주=뉴시스] 2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의원 등이 새만금 SOC예산 원상 복원 항의 농성에 나서고 있다. 2023.12.18 (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오는 20일 국가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18일 국회서 새만금예산 원상 복원을 위한 농성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0만 전북도민의 뜻을 모아 새만금예산이 원상 복원될 때까지 항의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윤준병, 이원택, 안호영 의원과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로텐더홀로 집결한 민주당 전북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새만금 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 실무추진위원회(김정기 위원장, 권요안, 나인권, 문승우, 박정규, 한정수 의원) 소속 도의원들이 합류해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며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주요 SOC 사업 중 새만금을 제외한 다른 사업들은 모두 부처안을 100% 반영했지만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8%, 새만금 신공항은 11%만 반영됐고,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주=뉴시스] 2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의원 등이 새만금 SOC예산 원상 복원 항의 농성에 나서고 있다. 2023.12.18 (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새만금 개발사업은 30년 넘게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돼 왔다"며 "최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새만금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 의원 등은 “윤석열 대통령도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가장 중요한 것을 개발 속도라 강조했지만 현재 계획대로라면 임기 동안 새만금 사업은 올스톱 될 것이며, 역사는 윤석열 정부를 새만금 개발을 후퇴시킨 역대 최악의 정부로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