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새로 반출가 오르는데… '출고가 인하' 무슨 일

김문수 기자 2023. 12. 1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반출가격(제조원가, 판매비용, 이윤 포함)을 올리지만 주세 할인 여파로 세금이 포함된 제품 출고가격은 내려간다.

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는데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출고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년부터 소주의 제조원가와 판매비용, 이윤을 포함한 반출가격을 올릴 계획이지만 새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실제 출고가는 이전보다 낮아진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소주. /사진=장동규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반출가격(제조원가, 판매비용, 이윤 포함)을 올리지만 주세 할인 여파로 세금이 포함된 제품 출고가격은 내려간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360ml)과 새로(360ml)의 반출가격은 각각 6.8%, 8.9% 오른다.

다만 새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하면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는 이전보다 각각 4.5%, 2.7% 내려가는 효과를 보인다. 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는데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출고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은 줄어든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소주와 함께 증류주에 속하는 위스키와 리큐르의 출고가도 떨어진다. 새 기준판매비율 반영 이후 위스키의 출고가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낮아질 전망이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