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박사논문 '자기표절' 논란에 "잘못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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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논문 '자기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박사 학위 논문 자기표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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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논문 '자기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박사 학위 논문 자기표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미향 의원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 26년 경력을 쌓은 연구자로서 연구 윤리 의식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서울대 박사 학위 논문 자기 표절 문제를 보면 출처 인용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후보자는 '연구 윤리 지침이 제정되기 전이라 출처 인용을 안 했다'고 강조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자기 표절 박사학위 논문 외 다른 학술 논문은 출처를 제대로 인용하고 있어 의도적인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몰아세웠다.
송 후보자는 "박사학위 논문이 미발표 논문이었다"며 "학술 논문으로 (박사학위 논문 일부 표현을) 옮기면서 인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건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박사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으면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송 후보자는 1997년 서울대 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이후 다음 해까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발표한 학술논문 3편과 관련해 일부 자기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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