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관인데 결승 이틀 전에 경질하는 팀"...무리뉴 '분노' 여전→"토트넘과 유대감 없다" 발언 재조명

최병진 기자 2023. 12. 18. 17: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제 무리뉴(60) 감독의 분노는 토트넘을 향한 분노는 여전하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 ‘오비 원 팟캐스트’는 18일(한국시간) AS로마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 사령탑을 맡았던 토트넘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우승컵을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했으면서 결승전 이틀 전에 나를 경질한 팀이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빅클럽에서 무수히 많은 우승을 차지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행은 그 자체로 화제였다.

첫 시즌은 중도 부임에 6위로 리그를 마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무리뉴 감독은 2020-21시즌 11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수비적인 축구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고 팬들의 불만도 커졌다. 결국 2021년 4월 19일,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고 일주일 뒤에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정확히 ‘이틀 전’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결승 무대를 앞두고 자신을 자른 토트넘에 대한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였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2021-22시즌부터 로마를 맡았다.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전 대회를 석권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올시즌은 현재 리그 7위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분노를 다시 전하면서 이전의 발언도 재조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5월 “난 토트넘과 유대감이 없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문제다. 이전에 있었던 팀들과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 주제 무리뉴 감독·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