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대기 중이던 소에게 받힌 70대 남성 숨져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2.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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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대기 중이던 소에게 들이받힌 7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쯤 경남 김해 부경축산 도축장의 계류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A씨의 옆구리 부위를 소가 들이받아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사고 발생 11시간 후인 오후 7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소에게 받혀 2m가량 높이 떠서 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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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 한 축산공판장 앞에 도축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도축 대기 중이던 소에게 들이받힌 7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쯤 경남 김해 부경축산 도축장의 계류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A씨의 옆구리 부위를 소가 들이받아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사고 발생 11시간 후인 오후 7시쯤 사망했다.

그는 축산업체의 하청업체 노동자로, 도축장 내 계류장에서 수년째 일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소에게 받혀 2m가량 높이 떠서 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사망원인은 외상성 경막하혈종(뇌진탕 등)이었다.

사고는 낸 소는 이날 도축됐다.

경찰은 축산 업체의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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