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치로 재능기부 계속, 이번에는 오키나와에서 448개 배팅볼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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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의 끝판왕이자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50)가 여전히 야구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에서는 이치로의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17명의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는 동안 이치로가 자청하여 1시간 15분 동안 448개의 베팅볼 투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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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자기 관리의 끝판왕이자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50)가 여전히 야구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에서는 이치로의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치로가 오프시즌 내내 순회 코치로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오키나와현의 미야코 고등학교였다.
이치로는 학교가 미야코 섬에 있다는 것이 "좋은 징조(good omen)"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재의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이후 그 곳에 스프링 캠프를 열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1월에는 홋카이도 아사키카와 히가시 고등학교에서 타격 시범을 보일 겸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가 4층 높이나 되는 교실 창문을 박살내는 홈런을 친 바 있다. 마침 유리가 깨어진 교실에서는 수학 수업이 한창이었다. 유리창을 정통으로 맞춘 이치로는 민망한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선수들을 향하여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17명의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는 동안 이치로가 자청하여 1시간 15분 동안 448개의 베팅볼 투구를 진행했다. 그러면서도 "이 늙은이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라며 넉살을 피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에이지 타이라 감독은 전설의 이 모습에 "고시엔에 반드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라며 감동했다고.
중계방송 상으로 과묵할 것으로 보이는 이치로는 사실 상당한 활동가로서 빼어난 입담을 자랑하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일본 고교생들로서는 전설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뜻하지 않은 횡재를 누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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