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처음처럼·새로 반출가 오르지만…“실제론 인하 효과”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12.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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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반출가격을 인상한다.

18일 롯데칠성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360㎖ 병 기준으로 처음처럼은 6.8%, 새로는 8.9%씩 반출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반출가격 인상에도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세금 부담을 덜면서 실제 출고 가격은 처음처럼 4.5%, 새로 2.7%씩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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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판매비율 적용 시 인하효과
[사진=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반출가격을 인상한다.

18일 롯데칠성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360㎖ 병 기준으로 처음처럼은 6.8%, 새로는 8.9%씩 반출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반출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최대한 경영 압박을 감내해왔다고 설명했다.

반출가격 인상에도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세금 부담을 덜면서 실제 출고 가격은 처음처럼 4.5%, 새로 2.7%씩 인하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종가세 적용 대상인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도입되는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은 22%로 결정됐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한편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를 포함해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에 대해서는 출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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