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피날레 ‘노량’ 예매율 1위...예매량 2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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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감독 김한민)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8.6%, 예매 관객 수는 20만4천여명으로 전체 1위다.
'서울의 봄'은 예매율 17.0%, 예매 관객 수 7만 1226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18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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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8.6%, 예매 관객 수는 20만4천여명으로 전체 1위다.
‘서울의 봄’은 예매율 17.0%, 예매 관객 수 7만 1226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개봉 예정작인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14.2%, 5만9천여명)이 쫓는 중이다.
‘노량’은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명량’,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을 잇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김윤석)의 최후 전투를 그린다.
‘명량’이 위기와 패배감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불처럼 뜨거운 의지로 고난을 극복해내는 이순신의 모습을 담았다면, ‘한산’은 철저한 대비와 탁월한 전략으로 극심한 수세적 국면을 마침내 공세적 국면으로 뒤집는 냉철한 이성의 이순신을 보여줬다.
‘노량’에서는 이 길고 참혹했던 7년간의 전쟁을 진정한 의미로 종결하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며 모든 걸 쏟아내는 이순신의 ‘숭고한 대의’가 담겼다. 3국의 등장으로 스케일은 커졌고, 전쟁은 더 치열해졌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 액션 장르의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더해 가히 역대급 해상전투극을 보여준다. 7년간의 전쟁 중 유일한 야간전이었던 현장의 치열함과 전술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한편,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1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개봉 30일차),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31일차), ‘왕의 남자’(개봉 50일차) 등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900만 돌파 시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군사반란이 전개된 9시간 동안의 자료가 제대로 남아았지 않지만, 이 빈틈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며 김 감독은 141분의 러닝타임 안에 밀도 있게 압축해냈다.
두 주연 배우 황정민, 정우성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극의 긴장감을 제대로 끌어올리며 중장년에서 MZ세대까지 폭넓은 세대를 모처럼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서울의 봄’이 굶주린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떠오르며 활기를 불어넣은 가운데 ‘노량’까지 합세하면서 오랜만에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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