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필요한 절차 남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에 따른 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윤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친 후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판단하겠다"며 "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고, 비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친 후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판단하겠다”며 “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고, 비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지도체제 정비를 오래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 지도부 정비는 오래 미룰 사안이 아니다”면서 “내일, 모레 이틀간 예산안 처리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했다.
국회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한 장관은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불참하는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론으로 당 안팎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한 장관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주류인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인사들은 한 장관을 통해 지지층 결집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약점으로는 검사 출신 이미지와 윤 대통령의 측근이기에 예상되는 직언의 어려움, 정치 경험 부족 등이 거론된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BS라디오에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대권주자로서의 여론조사가 나오는 힘을 갖고 있는 게 한 장관”이라며 “20대, 30대, 40대 중에서도 정치 저관여층을 대상으로 쭉 한번 물어보면 오히려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한 장관의 모습에 새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고 평가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경제인 사면과 관련해서 본인은 이건 반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주권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당 입장에서 민심을 받아들여서 본인이 해야 할 말, 쓴소리 등을 더욱더 가감 없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검사동일체 원칙에 익숙했던 분들이 과연 (대통령에 직언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국민들이 보기엔 그런 의구심이 있고 야당도 그런 프레임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너무 일찍 등판해서 야당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면 상처가 날 수도 있다”면서 “(비대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은) 중도 확장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갖고 있는 분, 정치를 잘 알면서 야당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 저 청조에요, 도와주세요”…딸 문자 받은 30억 사기범 정체 ‘충격’ - 매일경제
- 이 동네서 애 낳으면 ‘진짜 1억’ 준다…내년에 임산부 몰리나 - 매일경제
- 해외여행 나선 ‘왕서방’들의 변심…명품업체들 날벼락, 왜? - 매일경제
- “우리 엄마도 영끌 하셨어요”…15조원 몰린 이 종목, 올해 마지막 ‘따따블’ 신화 쓸까 - 매일
- “밥 먹는 영상보다 눈물날 뻔”…최신 TV 망하겠다는 리뷰까지 - 매일경제
- 20대 여배우 자택서 성폭행한 佛국민배우, 북한 가서 한 짓 - 매일경제
- “요즘 혼자 택시타기 정말 무서워요”…성범죄 전과 택시기사, 女손님 또 성폭행 - 매일경제
- 20만원 넘어간 에코프로머티…단돈 2691원에 받은 위너 있다? - 매일경제
- 가수·앨범 이름 적은 경복궁 2차 낙서 용의자, 하루만에 자수 - 매일경제
- 이정후 복귀전에서 기립박수쳤던 SF 단장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 기념하고 싶었다” [MK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