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으로 최적"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화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비대위원장 차출설이 나오고 있는 한동훈 법무장관에 대해 비대원장으로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장우 시장은 18일 대전시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같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정치에 때가 안묻고 이재명 대표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 명은 유력한 범죄자로 재판을 받고 있고 하나는 완전히 반대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 입장에서 그냥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최상의 카드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장우 시장은 "내가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가장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혁신을 얘기하면서 비혁신적인 사람들, 당을 걱정한다고 하면서 끊임없이 디스하는 분들"이라며 "이제는 디스하는 인사들도 좀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나이는 젊은데 이미 정치적으로 쇄신을 얘기하기 틀렸고 정치적인 개혁을 얘기하는 사람들부터 먼저 개혁을 하고 그 다음에 새로운 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시장을 하면서 일을 열심히 하면 체력적으로 힘든데 얼마나 한가 하면 매번 서울에 있는 정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사람 저사람 당신은 나가라 당신은 문제가 이러는 것을 보고 참 한가한 사람들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며 "그런 사람들이 개혁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2023년 시정 성과중 가장 큰 보람을 묻는 질문에는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꼽았다.

이장우 시장은 "가장 큰 보람은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받은 것"이라며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하면서 카이스트에 3개 대학원, 충남대학교에 반도체 공동연구소, 양자재학원 등 인력과 인재를 키우는데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또 "두 번째를 꼽는 다면 도시철도 2호선 총 사업비를 6500억 원 늘린 것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장으로서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시장을 하기 전에 한 100만 평 규모의 산단이 조성돼 있었으면 하는 점이 너무 아쉽다"며 "한편으로 도시 경제 규모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생각하는데 지역현안을 밀고 나가는데 예산 넉넉치 못해 어려움이 있어 그렇다"고 답했다.

후임 경제과학부시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40대 초반 공학도 출신에 대해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해 조만간 발표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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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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