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과 먹거리에 대신 돈 낸 우리가 피해자”…이재명 ‘공익 제보자’ 20일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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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출판기념회가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다.
천년의 상상 측은 "이재명 부부의 법카 불법 유용 사실을 비롯한 김혜경씨의 불법 의전 등 여러 비리 의혹들을 텔레그램 대화 캡처 사진 및 당시 업무 보고용 사진 등과 함께 낱낱이 밝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는 교보문고 정치 사회 분야 1위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며 "조명현 작가의 용기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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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현씨 “법카 미스터리 진실을 시민과 나눌 자리 마련돼 감사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출판기념회가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다.
18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조씨는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북토크를 겸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자리에는 이른바 ‘조국 사태’를 비판, 같은 출판사가 출간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도 함께한다.
조씨가 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는 ‘이재명 부부의 법인카드 미스터리를 풀다’라는 부제목을 달아 총 276쪽으로 구성됐다.
2010년 경기 성남시 산하기관 성남문화재단 재직 당시 이 대표의 성남시장 당선과 시 산하재단이어서 이 대표 부부 의전을 맡았던 일 등을 조씨는 책에서 떠올린다. ‘내가 청담동으로 샴푸 사러 간 것도 웃기지만, 경기도지사 샴푸 사러 휴일에 공무원을 부리는 게 더 이상했다’거나 ‘나는 이렇게 일주일에 보통 3~4회씩 주문 음식, 샌드위치, 과일을 수내동으로 올렸다’ 등 조씨가 주장하는 경험이 온라인 서점 콘텐츠 소개 페이지에 나온다.
회고록 성격인 이 책에는 ‘내가 맞설 상대는 우리나라 거대 여당(당시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였다’, ‘권력과 돈, 세력을 모두 갖고 있는 여당의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등 조씨의 고뇌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천년의 상상은 서평에서 “지은이는 2021년 겨울 첫 제보 전후 과정, 2023년 8월 2차 제보 때 상황, 2023년 10월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기자회견 때의 심정을 담은 글을 지난해부터 써왔다”며 “마침내 2023년 11월7일 ‘이재명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부패 행위가 장기간 지속적이고, 체계적이고, 지능적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를 세상에 내놨다”고 언급했다.
김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한 ‘공익 제보자’인 조씨는 민주당 반발로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출석이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리에서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씨는 출판기념회에 관해 “이재명의 일제 삼푸와 모닝 샌드위치 세트, 김혜경이 먹는 초밥과 소고기 등 온갖 개인 생활용품과 먹거리에 대신 돈을 낸 우리 모두가 사실은 피해자”라며 “법카 미스터리의 진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년의 상상 측은 “이재명 부부의 법카 불법 유용 사실을 비롯한 김혜경씨의 불법 의전 등 여러 비리 의혹들을 텔레그램 대화 캡처 사진 및 당시 업무 보고용 사진 등과 함께 낱낱이 밝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는 교보문고 정치 사회 분야 1위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며 “조명현 작가의 용기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배씨는 18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이 구형됐다. 배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는 제 잘못을 많이 깨달았다”며 “앞으로 더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일은 내년 2월14일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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