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예산안 기한 보름 넘어…국회 조속히 확정해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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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협상 난항에 빠진 국회에 빠른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어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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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예산으로 민생 어려움 조금이라도 덜어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협상 난항에 빠진 국회에 빠른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어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연구개발(R&D), 새만금 예산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예산안은 이미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2주 넘게 넘겼지만,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였던 지난해 기록(12월 24일)을 갈아치울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까지 정부·여당과 합의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만든 수정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8일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의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일단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 만큼 민주당에서도 정부와 국민들을 위해 건설적, 전향적으로 생각해 합의가 돼서 예산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에서 올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경상흑자 300억 불 흑자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들이 경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각 내각에 당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