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국회 앞 오체투지…“특별법 제정 촉구”

이희연 2023. 12.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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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오체투지에 나섰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오늘(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체투지에 나서며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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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오체투지에 나섰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오늘(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체투지에 나서며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거짓 증언과 비협조적인 자료 제출 등으로 국정조사는 부실하게 끝을 맺고 말았다”며 “특수본 수사가 윗선으로의 수사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종결되어버리는 분노스러운 상황들을 목격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진상규명 특별법을 청원하고 이 특별법을 통하여 만들어진 독립적인 조사기구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해주길 바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오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오는 20일 본회의에 이태원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마지막 경고이자 간곡한 호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종교인들도 연대했습니다.

유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한 바퀴를 돌며 오체투지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매일 피켓팅과 159배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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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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