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뽑히고 건물 무너지고...인명피해 속출한 아르헨티나 [지금이뉴스]

곽현수 2023. 12.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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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동부에 시속 150km의 강풍,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17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남서부 항구 도시 바이아블랑카에 1등급 폭풍과 맞먹는 강풍이 덮쳤다. 이에 따라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이 붕괴하는 등 도시 전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대피했다.

이와 관련해 페데리코 수스비엘레스 바이아블랑카 시장은 X(옛 트위터)에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 우리는 여전히 나무와 전봇대 등 구조물이 쓰러질 위험이 있는 상황에 부닥쳐있다"고 말했다.

이 폭풍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16일 밤 롤러스케이트 경기가 진행됐던 바이엔세 델 노르테의 체육관이다. 강풍으로 건물이 붕괴해 1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의 모레노 마을에서는 나무에 깔린 여성이 사망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쓰러진 나무, 전선, 간판 등의 피해에 대해 10만 3,54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하비에르 밀레인 신임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이 같은 상황을 맞닥뜨렸다. 밀레이 대통령은 17일 정부 관계자들과 바이아블랑카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조사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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