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마친 송영길 "압박수사 위로차 통화한게 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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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6시간 30분만에 끝났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5, 6번씩 소환해서 조사하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은 기소 중인데도 불러다 또 조사해서 추가 진술을 받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을(얻기위해) 별건수사, 압박을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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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수사받은 몇몇 사람 정신병 치료"
"너무 불공정한 게임…방어권 보장돼야"
서울구치소 대기…결과 밤늦게 나올듯
이날 심리를 맡은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심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5, 6번씩 소환해서 조사하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은 기소 중인데도 불러다 또 조사해서 추가 진술을 받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을(얻기위해) 별건수사, 압박을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압박수사 과정에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진다. 몇몇 사람들은 정신병 치료도 받았다”며 “그럼 그런 사람들 위로도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 그런데 그것을 전화했다고 ‘증거인멸’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허위의 진술을 강요하거나 사주하지 않는 이상,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심사에서 강조했다”며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를 주장하며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구속 심사에서 송 전 대표가 ‘차명폰’을 이용해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하는 식으로 수사 상황을 파악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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