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없는 황희찬은 무적’... 감독도 큰 기대, “주기적으로 15~20골 넣을 수 있어!”

남정훈 2023. 12.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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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트리발 풋볼'은 17일(한국 시간) "울버햄튼 감독 게리 오닐은 황희찬의 현재 경기력에 대해 기뻐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재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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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트리발 풋볼’은 17일(한국 시간) “울버햄튼 감독 게리 오닐은 황희찬의 현재 경기력에 대해 기뻐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황희찬은 리그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교체 투입된 경기는 3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했고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도 후반 9분에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전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돌리며 0-4로 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 추격의 희망을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한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트 누리와 교체당했다. 많은 사람이 예측했듯 햄스트링 부상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에도 그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고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안겨준 영웅이었다. 그는 이번 경기 골을 포함해서 리그 17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은 벌써부터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22 시즌 5골, 2022/23 시즌 3골을 넣은 그는 벌써 8골을 기록하며 네베스, 포덴세, 히메네스, 네투를 넘어 2020/21 시즌부터 현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득점 단독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케빈 도일 (2011), 스티븐 플레처 (2011), 매튜 자비스 (2012), 라울 히메네스 (2019), 디오구 조타 (2020), 후벵 네베스 (2022)에 이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15골을 넣은 일곱 번재 울버햄튼 선수가 됐다.

그의 활약에 게리 오닐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만약 그가 계속 노력하고 이해하며 지금처럼 냉정하다면(마무리 능력) 그가 주기적으로 15~20골을 넣는 스트라이커가 되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EPL은 힘들다. 그리고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EPL의 스피드는 여러분들이 TV에서 보는 대다수의 리그와 다르다. 하지만 이게 그렇다고 반드시 이 리그가 더 낫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경기에 보다 열광적인 특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로 인해 좀 적응할 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체적으로 봤을 때 이곳은 현재 가장 파워풀한 리그 중 하나다. 스피드와 우리가 리그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수 면에서 이곳이 가장 강력한 리그라고 생각한다. 결국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재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추가 시즌에 대한 옵션이 있다. 새로운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 최고 연봉 선수와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된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함께한 울버햄튼의 큰 움직임이다.

현재 울버햄튼의 최고 연봉자는 사라비아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870만 원)를 받고 있다. 황희찬은 그에 맞먹는 주급인 8~9만 파운드를 받을 예정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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