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나 모르게 자동결제? 오디오북 불공정 약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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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성우나 배우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 북.
학업이나 직장 일로 부족한 독서를 채워주는 오디오 북 서비스는 20대와 30대 10명 중 3명꼴로 한 번쯤 유료로 써봤을 만큼 인깁니다.
최근 공정위가 밀리의서재와 윌라, 교보문고, 스토리텔, 오디언소리 등 5개 오디오 북 구독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11개 불공정 유형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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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성우나 배우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 북.
[난생 처음으로 소풍날이 다가오지 않기를.]
학업이나 직장 일로 부족한 독서를 채워주는 오디오 북 서비스는 20대와 30대 10명 중 3명꼴로 한 번쯤 유료로 써봤을 만큼 인깁니다.
지난해 소비자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편리성이 5점 만점에 3.68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구매취소와 환불, 가격 부분은 3점대 초반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최근 공정위가 밀리의서재와 윌라, 교보문고, 스토리텔, 오디언소리 등 5개 오디오 북 구독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11개 불공정 유형을 적발했습니다.
5개 사업자는 오디오 북 콘텐츠를 전혀 이용하지 않아도 환불해줄 수 없단 약관 조항을 뒀는데, 공정위는 법률상 보장된 회원의 해지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사업자들은 결제일 7일 이내에 구독취소하면 전액을, 7일이 지나면 잔여기간 등에 비례해 환불하도록 고쳤습니다.
무료 체험 고객이 따로 구독취소하지 않으면, 나중에 유료로 자동 전환되게 한 조항도 시정됐습니다.
현금 대신 예치금으로 환불하는 조항은 삭제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약관 시정을 통해 오디오 북 소비자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사한 구독 서비스의 불공정약관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임태우,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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