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오늘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완화 '출구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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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일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다.
일본은행이 완화 출구전략으로 움직일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임금이 상승한 후 물가도 오르는 선순환의 지속력을 살핀 후 움직일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19일 일본은행은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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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일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다. 일본은행이 완화 출구전략으로 움직일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 최대 초점은 2016년 1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여부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향후 금융 정책 운영과 관련 "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 층 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우에다 총재의 이 발언을 두고 시장에서는 조기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금융 정책이 정상화를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되고,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가 부풀고 있다. 이로 인해 미일 금리 차이는 축소된다면 엔화 약세도 전환기를 맞게 된다.
엔화 강세, 달러 약세로 기울게 될 전망이다. 18일 엔화 강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도쿄증시에서는 수출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닛케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임금 인상 등을 결정하는 내년 춘계 노사 협상이 본격화되기 전인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될 것이라는 목소리는 적다.
일본은행은 임금이 상승한 후 물가도 오르는 선순환의 지속력을 살핀 후 움직일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신문에 "기업이 임금을 인상한다는 데 자신을 가지고 있으나, 확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9일 일본은행은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우에다 총재는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출구 전략과 관련 "어떤 포석을 던질지도 주목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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