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굿뜨래페이 인기…악조건에서도 사용량 4%·일반발행 1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부여군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질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 매출 30억원 이상 사용 제한에 따라 하나로마트 등 중형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굿뜨래페이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질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달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연 매출 30억원 가맹점 이용 제한과 경기침체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7∼10월 월평균 사용액이 81억원으로 이용 제한 이전 월평균 사용액 78억원보다 3.8% 증가했다.
실질적인 사용자 충전액인 일반 발행액도 60억원으로 7월 이전 54억원보다 11.1%나 늘었다.
연 매출 30억원 이상 사용 제한에 따라 하나로마트 등 중형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굿뜨래페이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굿뜨래페이가 2021년부터 매출 총량제를 통해 골목상권 중심의 균형성장을 하는 과정을 거쳐 골목상권 사용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용자들이 이미 골목상권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 신뢰를 바탕으로 충전액과 이용액이 늘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박정현 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굿뜨래페이는 탄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굿뜨래페이가 안정적이면서도 파괴적으로 성장하는 인구소멸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첫 발행한 굿뜨래페이는 카드수수료가 없고 가맹점 간 재사용으로 순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유일의 지역화폐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