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을 뒤흔든 10대 신조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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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에서 가장 유행한 신조어들이다.
중국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센터는 16일 이런 표현들이 포함된 '2023년 10대 신조어'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10대 신조어에는 중국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단어들도 대거 포함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월 언급했던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코로나 이후 중국 내수 진작을 위해 지정한 '소비 진작의 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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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의 가성비 여행을 의미하는 ‘특전사식 여행(特種兵式旅游)’
올해 중국에서 가장 유행한 신조어들이다. 중국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센터는 16일 이런 표현들이 포함된 ‘2023년 10대 신조어’를 발표했다. 올 1월부터 11월 말까지 신문,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 뉴스에 등장한 신조어들 중 가장 널리 쓰인 표현을 선정한 것이다.
춘차오는 ‘농촌(村)’과 ‘프리미어리그(超)’가 합쳐진 단어로 중국 구이저우성 룽장현의 마을 축구 리그를 빗댄 말이다. 올 5월 열린 이 대회에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리자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이 열광적인 영국 프로축구 리그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붙인 것이다.
특전사식 여행이란 표현은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단된 뒤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중국인들이 예전처럼 장기 여행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가능한 많은 곳을 둘러보는 ‘가성비’ 여행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군대가 작전을 하듯 빠르게 여행을 다닌다는 뜻이다.
이번에 발표된 10대 신조어에는 중국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단어들도 대거 포함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월 언급했던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코로나 이후 중국 내수 진작을 위해 지정한 ‘소비 진작의 해’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최근 챗GPT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생성형 AI’, 관심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셴옌바오(顯眼包)’,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제정된 ‘전국 생태의 날’ 등도 포함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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