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계약→샌프란시스코 입성… 메이저리거 꿈 이룬 '이정후' 19일 귀국

한종훈 기자 2023. 12.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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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입단 계약을 마친 이정후가 오는 19일 귀국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이정후는 19일 귀국 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중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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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입단 계약을 마친 이정후가 오는 19일 귀국한다.

18일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부터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최고 금액은 2013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6년 3600만달러(약 468억원)였다.

이정후는 계약금 500만달러(약 65억원), 2024시즌에는 연봉 700만달러(약 91억원)를 받는다. 2025시즌 1600만달러(약 208억원), 2026시즌과 2027시즌 2200만달러(약 286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하면 2028시즌과 2029시즌 연봉은 2050만달러(약 266억원)에 달한다.

지난 16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입단식이 열렸다. 등번호 51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이곳에 이기러 왔다. 팀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레츠 고 자이언츠"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19일 귀국 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중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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