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필요한 절차 거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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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18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와 관련된 질의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 거쳤다고 생각해달라"며 "필요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 거친 후에 제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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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대론 다소 많았지만 반대도 만만찮아
윤재옥 "필요한 절차 거친 후에 제가 판단할 것"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18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당 지도부는 의견을 종합해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와 관련된 질의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 거쳤다고 생각해달라"며 "필요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 거친 후에 제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고, 비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정 시기와 관련된 질의에는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산안 처리가 (있고), 또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전했다.
예산안 통과보다 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인지 재차 묻자 "당의 지도 체제 정비라는 것이 오래 미룰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해 2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고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를 두고 설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연석회의에선 한동훈 추대론이 다소 많았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은 "비공개 회의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사람에 대해 말한 분도 있었고, 인선 기준에 관한 얘기를 한 분도 있었다.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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