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출범 D-30' 특례 2가지로 새만금 국제적 도시 만든다

유승훈 기자 2023. 12. 18.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케이팝국제학교 설립과 무인이동체 산업육성 등 2가지 특례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제42조(국제케이팝학교의 설립) 특례를 통해 공교육 시스템 내에 국제케이팝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에 국제케이팝국제학교 설립, 무인이동체 테스트베드 조성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케이팝국제학교 설립과 무인이동체 산업육성 등 2가지 특례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케이팝국제학교 설립…전북자치도에서 제2의 BTS, 블랙핑크 배출한다.

내년 1월18일 출범을 앞둔 전북자치도가 특례를 발판삼아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케이팝’의 성지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제42조(국제케이팝학교의 설립) 특례를 통해 공교육 시스템 내에 국제케이팝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 문화가 세계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에도 시장의 성장은 철저히 민간 수익성 논리에 따라 이뤄져 체계적, 문화정책적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제도적 한계로 케이팝 전문교육기관이 해외에 설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관련 종사자, 외국인 학생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학교 특례 추진은 국가적으로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미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할 새만금에 공립학교 성격의 케이팝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개정안)에 따른 추진안이다.

전북자치도는 케이팝 국제학교와 관련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새만금을 문화-주거-상업 등 자족적 입지시설을 포함할 수 있는 케이팝 국제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지역 예술·문화 자원과 연계한 ‘케이팝 국제교육벨트’의 선순환 구조도 꾀해 전북의 인지도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드론·무인선박·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향후 10년 후 새만금 상공에는 드론이, 바다에는 무인 선박이, 육상에는 자율주행차가 오가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법 제41조(새만금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에 따르면 도지사는 무인이동체(드론, 자율주행차,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 등) 산업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새만금 사업지역에 종합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등 관련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 특례를 통해 무인이동체 산업을 전북의 혁신전략 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최첨단 무인 모빌리티 종합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평가, 실증·인증 전 단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 연구 기관들을 적극 유치하는 동시에 고급인력 양성 작업을 병행할 경우 새만금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효과적인 특례 적용을 위한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도민이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