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시, 2년 연속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최우수…전국 최초
남해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 본격 활용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9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의 노력과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진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진주-산청상생상품권 발행, 진주형배달앱 활성화,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 추진 등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았다. 작년 행안부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진주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진주사랑상품권은 2019년 지류 1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760억원의 발행규모를 유지했다. 모바일상품권과 배달앱 전용상품권, 진주-산청상생상품권, 정책 발행 등 상품권 활용을 다양화해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가다.
진주시가 상품권 판매를 위한 홍보와 가맹점 가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가맹점은 현재 모바일 2만1000여곳, 지류는 5000곳으로 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진주시와 산청군 상생발전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지역사랑상품권(지류) 공동발행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지난 8월24일 20억원 공동발행을 협약하고 양 시‧군 축제기간에 맞춰 9월15일 동시 판매를 시작해 10월에 전액 판매됨으로써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민과 소상공인 상생협력의 결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2024년에도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동절기 임시휴장…"편의시설 보강"
국내 최고의 산악형 힐링 관광지를 표방하는 경남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동절기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위한 휴장에 들어간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및 결빙에 따른 동절기 재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추가적인 안전 점검 및 시설물 보완을 위해 모노레일과 집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대봉스카이랜드는 19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휴장한다. 숙박과 야영을 즐길 수 있는 대봉캠핑랜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휴장한다.
이 기간 함양군은 총연장 3.93㎞에 이르는 모노레일 선로와 3.27㎞에 달하는 집라인 5개 코스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포함해 선로 주변 경사구간 지반 점검 및 선로 선형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휴장 기간을 이용해 시설물 안전성 강화 외에도 대봉산휴양밸리를 방문한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각종 편의시설과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새해에는 더욱 알찬 모습의 휴양밸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 본격 활용
경남 남해군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품격과 신뢰도를 드높이기 위해 개발한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이 본격 활용된다. 남해군은 최근 2023년 남해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5개 업체 23개 품목을 선정해 사용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해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은 지난 10월16일 특허청으로부터 상표 등록됐다. 이번에 '남해다름'을 처음으로 사용할 업체와 품목이 결정됐다. 브랜드 네임인 '남해다름'은 '남다른 남해군 수산물'이라는 뜻으로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남해군 수산물의 남다른 품질과 신선함을 강조했다. 또한 남해군 바다에 담긴 정직한 수산물을 반듯한 이미지로 표현했고 '입이 즐겁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시각화 했다.
남해군은 이번에 사용 승인된 '남해다름' 수산물 품목을 최고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과 승인업체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는 향후 2년 동안 사용 자격을 부여받는다. 다만 사후관리 부실이나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사용권이 정지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심의위원장인 김승겸 해양환경국장은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용 승인받은 품목에 대해 차별화된 홍보와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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