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문을 여는 JYP 걸그룹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연말을 맞아 가요계 컴백이 잠잠해졌다. 각종 시상식에 행사까지 겹치며 어쩔 수 없는 흐름이기도 하다. 그래도 반가운건, 2024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가수들의 소식은 들려온다는 점이다. 그 중 JYP 소속 걸그룹의 잇따른 컴백 열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컴백하는 건 있지다. 지난 1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더 필리핀'('2023 AA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있지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 1월 8일 새 앨범 'BORN TO B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UNTOUCHABLE'(언터처블)외에 'BORN TO BE', 'Mr. Vampire', 'Dynamite', 'Escalator'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주목할 점은 있지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들의 솔로곡을 앨범에 실었다는 점이다. 예지의 'Crown On My Head', 리아의 'Blossom', 류진의 'Run Away', 채령의 'Mine', 유나의 'Yet, but' 등 있지 멤버 다섯 명의 개성이 담긴 솔로곡은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이미지 등을 통해 강력한 모습을 예고한 있지는 18일 0시 앨범의 오프닝 트랙 'BORN TO BE'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일렉트로 댄스곡 'BORN TO BE'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있지만의 당당함으로 풀어낸 곡이다. 뮤직비디오 속 있지는 화려한 효과와 압도적 스케일의 군무를 자랑했다.
앨범 발매 이후로도 있지는 바쁜 연초를 보낼 예정이다. 있지는 2월 24일과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두 번째 월드투어 'ITZY THE 2ND WORLD TOUR'에 나선다. 올해 4월 첫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20회 공연을 선보였던 있지는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다시 월드 투어에 나서며 전 세계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있지의 컴백 이후에는 엔믹스가 컴백한다. 있지와 마찬가지로 '2023 AAA'에 참석, 베스트 초이스 부문을 수상한 엔믹스는 15일 미니 2집 'Fe3O4: BREAK'를 발매한다. 지난 7월 'A Midsummer NMIXX's Dream'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엔믹스에게 2023년은 뜻깊었다. 엔믹스는 지난 'A Midsummer NMIXX's Dream'으로 역대 7번째로 '초동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걸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트와이스, 있지 등 소속사 선배들도 달성하지 못한 JYP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올 3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약점으로 지적받던 대중성에서도 많은 부분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남다른 2023년을 보낸 엔믹스는 2024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지난 4일 선공개 곡 '쏘냐르'를 선공개했다. '꿈을 꾸다'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따온 '쏘냐르'는 라틴 풍의 힙합 장르와 UK 개러지를 믹스한 곡으로 엔믹스의 정체성인 믹스팝을 이번에도 보여주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와이스 역시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JYP는 15일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싱글 'I GOT YOU' 발매 소식을 알렸다. 'I GOT YOU'는 내년 2월 2일 오후 2시 공개된다.
현재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 투어 레디 투 비'(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시작한 이번 투어는 호주, 일본, 미국을 거쳐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멕시코와 브라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의 공연이 예고되어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전 세계 걸그룹 사상 최초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트와이스는 라스베이거스 단독공연을 통해 계속해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트와이스가 연초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싱글이 새 앨범의 힌트를 제공할지도 관심사다.
이처럼 JYP 걸그룹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데뷔를 준비하는 JYP 걸그룹도 있다. JYP와 미국 음악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의 합작 프로젝트 'A2K'를 통해 탄생한 6인조 신인 그룹 비춰는 1월 26일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지화 그룹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춰의 프리 데뷔 싱글 '레디 포 월드'의 퍼포먼스 영상은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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