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野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윤관석에 징역 5년 구형

김무연 기자 2023. 12.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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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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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에 놓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서는 총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에 대한 정당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위원에 대해서는 6000만 원 수수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죄에는 징역 1년, 그 외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그해 2021년 4월 말 “경쟁 후보 캠프에서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뿌리고 있으니 우리도 의원들에게 그 정도의 돈을 주자”고 강 전 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 전 위원이 윤 의원의 금품 제공 지시·권유·요구를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전달했고, 이에 따라 박 씨가 2021년 4월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이 전 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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