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리고, 외국인력 빗장 열었더니…외국인 상주 인구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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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머문 외국인 숫자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이 지난해 34만7000명에서 올해 41만6000명으로 약 7만명 늘어 전체 외국인 중 2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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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머문 외국인 숫자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구인난으로 정부가 외국 인력 도입을 확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완화로 출입국 문턱이 낮아진 것도 외국인 유입 확대로 이어졌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는 8만명(9.5%) 증가한 9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 모두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였고, 증가폭도 가장 컸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엔데믹 상태에서 비전문 취업과 유학생이 크게 증가한 점이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상주 외국인 증가세는 젊은층이 견인했다. 청년층(15~29세)이 지난해 34만7000명에서 올해 41만6000명으로 약 7만명 늘어 전체 외국인 중 29.1%를 차지했다. 30대는 3만3000명 증가한 39만6000명(27.7%)을 기록했다. 40대(22만2000명·15.5%)와 60세 이상(18만6000명·13.0%)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1만2000명, 1만8000명 늘었다. 다만, 50대(14.7%)는 5000명 감소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과 유학생에서 각각 6만명, 2만5000명 증가했다. 방문취업(H-2), 결혼이민은 각각 1만명, 3000명 감소했다. 143만명의 외국인 중 재외동포가 38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전문취업(26만9000명), 유학생(18만8000명), 영주(13만1000명), 결혼이민(1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2만6000명(3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0만4000명·11.3%), 중국(4만6000명·4.9%) 순이었다.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으로 50.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이 31만3000명(35.8%)으로 뒤를 이었다. 100만∼2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은 각각 9.9%, 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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