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필요한 절차 남아”

김민철 2023. 12. 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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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2백여 명이 참석했고, 이들 중 일부가 발언대에 올라 2시간 30분가량 비대위원장 적임자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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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2백여 명이 참석했고, 이들 중 일부가 발언대에 올라 2시간 30분가량 비대위원장 적임자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의 높은 지지도와 참신함, 당이 비상시국인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반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유보 의견 또는 우려 또한 적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 장관 카드를 아껴야 하고, 한 장관이 선거와 정치 경험이 없고, 비대위원장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면서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또 그 과정을 거친 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요한 과정이 뭔지에 대해선 “공개적인 절차일수도 있고, 비공개적인 절차일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결정을 언제 내릴지에 대해선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는 답변을 계속 드리고 있다”라면서도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산안 처리로 지금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될 과정이 남아있어서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수요일 예산안 결정으로 비대위원장 인선이 미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간을 많이 끌지 않고, 당의 지도체제 정비라는 것이 오래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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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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