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권 창업거점 'G스페이스 동부' 양산서 개소

양산 물금신도시에 경남 첫 번째 창업거점 개소·본격 운영
우리금융 ‘디노랩’ 설치로 민간주도 혁신창업 활성화 기대

18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신도시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권역별 창업거점 첫 번째로 동부권 창업공간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8일 양산시 물금읍 물금신도시 ‘G-스페이스 동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G스페이스 동부’는 2081㎡ 규모에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됐다. 경남 동부권역의 청년이 창업의 꿈을 이루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창업육성 거점 공간이다.

주요시설로 창업자의 온라인 쇼핑 판로지원을 위한 e-커머스 스튜디오, 창업자·지역주민의 교육공간 디지털 스퀘어 창업기업 보육을 위한 입주공간(20실), 창업기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 세미나실 등이 갖춰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남도와 우리금융그룹이 지역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수도권에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디노랩’을 비수도권 최초로 G스페이스 동부에 설치·운영하고, 경남도가 조성하는 스타트업 투자펀드에 우리금융 참여를 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우리금융그룹 디노랩과 함께 G스페이스 동부에 입주할 1기 창업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공고, 전문가 발표평가를 거쳐 20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보육실 입주를 마쳤다.

이와함께 이날 개소식 부대행사로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및 혁신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지역창업보육센터 성과 공유회 및 창업유공자 포상식 등도 열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G스페이스 동부가 청년들에게 창업의 촉매제로 작용해 성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경남이 대한민국 창업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창업허브 조성으로 청년 창업활성화’를 도정 과제로 권역별 3대 창업거점을 조성 중에 있다. 이날 동부권 창업거점을 첫 번째로 개소한 데 이어 2026년 중부권의 캠퍼스 혁신파크, 2027년 서부권의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개소해 경남을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