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트, AI 온라인 시험 관리 감독 서비스 '프록토매틱' 출시

에딘트가 출시한 AI 온라인 시험 자동 관리·감독 서비스 '프록토매틱' 서비스 모습/사진제공=에딘트

에딘트(대표 원동일)가 모바일 기반 AI(인공지능) 온라인 시험 자동 관리·감독 서비스 '프록토매틱'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딘트'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거쳐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출시한 '프록토매틱'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모바일 전문가 3인이 개발한 것이다.

'프록토매틱'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 시험을 운영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자동화 서비스다. 시험 개설이 필요한 고객이 프록토매틱 웹사이트에서 시험을 개설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업체 측은 "시험 응시자는 휴대전화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스스로 응시 환경을 구축하고 시험 영상을 촬영해야 한다"면서 "시험이 종료되면 응시 영상을 분석해 부정행위 혹은 의심 행동에 관한 보고서가 시험을 개설한 고객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은 별도의 운영 인력 없이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고 시험 종료 후 상세 보고서를 검토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응시자는 AI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 시험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량의 온라인 시험 안내문을 숙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프록토매틱은 시험과 교육이 필요한 학교, 기업, 기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관리시스템(LMS), 인사관리(HR) 솔루션,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등과 연동도 가능하다.

원동일 에딘트 대표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95% 이상 정확하게 사용자의 움직임, 주변 사물, 소리 등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시절부터 개발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록토매틱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 2024)의 후보로 선정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