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男' 최초 신고 버스기사 "후드 쓰고 CCTV 살피며 두리번"

신초롱 기자 2023. 12. 18.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7일 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남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신고한 버스 기사가 범행 당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떠올렸다.

최초 신고자인 버스 기자 A씨는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경복궁 첫 번째 낙서 현장 근처에 새로운 낙서가 돼 있고 그 앞에 남성 한 명이 얼쩡거리고 있었다"며 신고 전 상황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가 이틀째 이어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경복궁 영추문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위해 가림막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지난 17일 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남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신고한 버스 기사가 범행 당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떠올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전날 누군가가 적어놓은 낙서 복구를 위해 설치해 놓은 임시 가림막 옆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 등을 적었다.

최초 신고자인 버스 기자 A씨는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경복궁 첫 번째 낙서 현장 근처에 새로운 낙서가 돼 있고 그 앞에 남성 한 명이 얼쩡거리고 있었다"며 신고 전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장 180㎝ 가량이었으며 검은색 옷차림으로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A씨는 "(용의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가 내 버스가 지나가니 다시 낙서가 된 벽 쪽으로 다가가더라"며 "주변을 두리번대는 모습도 보였는데 CCTV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용의자 2명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및 재물손괴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