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에 시립대 설립하자" 이순열 의장,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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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18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세종시립대 설립 추진'을 세종시와 지역사회에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에 3개의 대학이 있고, 내년 공동캠퍼스도 순차 개학할 예정이지만 정작 지역을 대표하고 추세에 맞는 인재 육성과 지자체의 철학을 투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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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고3 졸업생 5000명…설치 고민 시작해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18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세종시립대 설립 추진’을 세종시와 지역사회에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에 3개의 대학이 있고, 내년 공동캠퍼스도 순차 개학할 예정이지만 정작 지역을 대표하고 추세에 맞는 인재 육성과 지자체의 철학을 투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에 걸맞은 인재 육성과 지역 특화 학과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공동캠퍼스의 잠재적 문제인 교양과목 이수 문제와 더불어 융복합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시립대가 지원하는 형태라면 설립 타당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달 24일 청양에 있는 충남도립대를 방문, 김용찬 총장과 만나 이 대학의 학사 운영 전반에 걸친 설명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졸업생 취업 현황과 공무원사관학교 수준의 교육 및 교과 외 프로그램 운영,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다.
충남도립대는 충남도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2년제 대학으로, 1998년 개교했다. 현재까지 1000여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립대는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은 데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거의 없는 편"이라며 "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을 통해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고, 기숙사비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전국 최초로 대학 무상교육을 도입한 충남도립대는 가성비 좋은 성공모델이라 생각한다"며 "인구 80만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도 2028년 이후 고3 졸업생이 매년 5000명이나 배출되는 만큼 지금부터 시립대 설치 고민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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