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멤피스', 한국뮤지컬어워즈 10개 부문 최다 후보

박주연 기자 2023. 12.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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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사진=한국뮤지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뮤지컬 '멤피스'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날로 성장하는 뮤지컬 산업의 최대 규모 시상식으로, 시상식 외에도 게릴라콘서트, 스타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명실상부 뮤지컬인들의 축제가 되도록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올해는 뮤지컬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동가족뮤지컬 부분을 신설했다"며 "결선 투표를 1인2표제에서 1인1표제로 바꿔 선택의 엄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22년 2개월', '더데빌 : 에덴', '비밀의 화원', '순신', '시스터즈'가 후보로 올랐다. 대상은 객석 규모 구분없이 국내 창작 초연작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400석 이상 작품상에는 뮤지컬 '멤피스', '물랑루즈!', 'SIX THE MUSICAL', '오페라의 유령', '이프덴'이 후보에 올랐다. 400석 미만 작품상에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 '비밀의 화원', '웨이스티드', '인사이드 윌리엄', '판'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주연상 후보로는 민경아(레드북), 아이비(물랑루즈!), 유리아(멤피스), 이자람(순신), 정선아(이프덴)가, 남자 주연상 후보로는 김준수(데스노트), 박강현(멤피스), 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최재림(오페라의 유령), 홍광호(물랑루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자 조연상에는 나하나(렛미플라이), 이아름솔(이프덴), 장은아(데스노트), 조정은(레미제라블), 최정원(멤피스), 남자 조연상에는 김대종(레드북), 김준수(곤투모로우), 김호영(렌트), 서경수(데스노트), 안지환(렛미플라이)이 후보로 올랐다.

여자 신인상 후보는 김세영(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류인아(레미제라블), 박새힘(인터뷰), 손지수(오페라의 유령), 송은혜(오페라의 유령), 남자 신인상 후보는 김주택(오페라의 유령), 박보검(렛미플라이), 박상혁(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윤석호(난쟁이들), 황건하(오페라의 유령)이다.

'앙상블상' 후보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렌트', '멤피스', '물랑루즈!', '순신', '오페라의 유령'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상'은 강병원,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 설도권·신동원, 신춘수, 정인석, 홍승희가 후보로 올랐다.

'연출상' 후보로는 김은영(라흐 헤스트), 김태형(멤피스), 박소영(웨이스티드), 성종완(이프덴), 이대웅(렛미플라이)이 선정됐다. '극본상' 후보에는 김솔지(비밀의 화원), 김한솔(라흐 헤스트), 박칼린&전수양(시스터즈(SheStars!)), 정은영(판), 조민형(렛미플라이)이 이름을 올렸다.

'음악상(작곡)' 후보는 Brandon Lee&강하님(비밀의 화원), Woody Pak&신은경(더데빌 : 에덴), 남궁유진(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다미로(22년 2개월), 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최종윤(곤투모로우)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후보는 구소영(이프덴), 김문정(데스노트), 원미솔(스위니토드), 이나영(웨이스티드), 장소영(그날들)으로 결정됐다.

'안무상'에는 송희진(데스노트), 신선호(시스터즈(SheStars!)), 심새인&정보경(순신), 이현정(멤피스), 홍유선(렛미플라이)이 후보로 올랐다.

'무대예술상'은 강국현(멤피스·음향디자인), 권민희(마리 퀴리·소품디자인), 김숙희(멤피스·분장디자인), 노병우(스위니토드·프로덕션무대감독), 마선영(이프덴·조명디자인), 안현주(멤피스·의상디자인), 오필영(순신·무대미술디렉터), 조수현(이프덴·무대영상디자인)이 후보로 선정됐다.

특별 부문 시상으로 '공로상', '아동가족뮤지컬상' 수상도 진행된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 11월7~21일 출품 등록을 통해 주연상 285명, 조연상 245명, 신인상 69명, 창작자 530명, 앙상블 25팀의 후보를 접수받았다. 이후 전문가 투표단과 관객 투표단의 예심을 통해 5배수를 선정했다. 전문가 100명, 관객 100명 등 200명의 투표단이 본심 투표에 나서며 최다 득표작이 최종 수상자가 된다. 시상은 내년 1월1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이뤄진다.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창작진들이 많아 후보를 추리기 어려웠다"며 "즐거운 고민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끊임없는 성장을 보여주는 한국 뮤지컬을 기대한다"며 "뮤지컬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내년, 내후년까지도 좋은 작품들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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