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용인 경전철 고장…출근길 시민 2명 병원행

정진욱 기자(top@mk.co.kr) 2023. 12.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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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 18일 경기 김포와 용인시에서는 전동차 고장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김포시 고촌읍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승강장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쯤 기흥~삼가역 구간에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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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운행 2시간 중단···혼잡 극심
용인에버라인 멈춰… 신호 시스템 장애
김포 골드라인[사진출처=연합뉴스]
출근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 18일 경기 김포와 용인시에서는 전동차 고장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김포시 고촌읍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승강장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김모(20대·여)와 강모씨(50대·여)는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우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23분쯤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전동차 고장 여파로 15분간 열차 내부에 갇혀 있다가 긴장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고장 나면서 오전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약 1시간가량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배차가 지연됐다.

김포골드라인 이용객들이 주변 버스 승강장으로 몰리면서 이곳에서도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김포골드라인은 누리집에 이날 열차 장애로 인한 부분 운행 중단과 열차 지연 등을 알렸다. 또 이날 직장이나 학교에 지각한 이용자들을 위해 지연 증명서를 발급하고, 운임을 지불한 후 전동차에 탑승하지 않은 승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고장이 발생한 전동차에서 제동과 출입문 개폐에 필요한 ‘주공기’ 압력이 떨어졌다”며 “전동차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입고하면서 부분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날 용인에서도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쯤 기흥~삼가역 구간에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는 2시간여 후인 오전 10시 44분쯤 재개됐다. 전동차 고장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는 한파로 선로 전환기에 합선이 발생하면서 신호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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