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정원일 2023. 12. 18.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도 총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윤 의원과 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한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지난 8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도 총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의원과 강씨의 결심공판에서 "윤 의원을 징역 5년에 처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윤 의원은 수수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닌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부인하고 돈봉투 제공 목적도 송영길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 표시지 포섭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씨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의 추징도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들이 법정에서 현출됐음에도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공범에게 책임을 미루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과 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한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 의원은 당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6000만원의 금품 살포를 지시.요구·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이 과정에서 윤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 선거관계자들에게 총 9400만원이 살포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윤 의원 측은 앞서 재판 과정에서 총 6000만원을 받았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선 '과장'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수한 금액이 총 20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씨 측도 "초기에 일부 관여한 사실은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범죄 행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