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일 아냐” 집 주소 모르고 얼굴 까먹고, 치매 위험 신호 고백한 ★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노화 현상이라 여겼던 치매가 뇌질환이라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치매 발병 위험이 젊을 때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람일수록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젊은 세대에서도 치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몇몇 스타들이 건망증 증세, 가족력으로 인한 치매 DNA 등을 언급하며 건강 걱정을 토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0세 김창옥 치매 전 단계 판정 "집에 갔는데 몇 호인지 몰라”
소통 전문가 김창옥은 지난 11월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을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김창옥TV'에 따르면 김창옥은 전화번호와 집이 몇 호인지를 잊어버리는 등의 증세로 뇌신경외과를 방문했다고 한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김창옥은 "기억력 검사에서도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과 0.24점이 나왔다.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등을 기억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또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많은 걱정이 쏟아지자, 김창옥은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5일 김창옥은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갱년기를 심하게 겪으면서 치매 전 단계 판정을 몇 달 전에 받았다”고 전했다.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검사를 따로 해보자고 하더라. 증상을 찾아보니 되게 살벌하더라. 이게 더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라며 당시 두려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번 생각하게 되더라. 멍하기도 하고. 달라지고 좋아지고 감사한 건 그 이야기를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거다. 굳이 일부러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여쭤보면 이런 일이 있었다고. 먹먹하기도 하고 살짝 무섭기도 하고. 이런 자리에 나와서”라고 덧붙였다.
김창옥은 2024년 ‘김창옥쇼 리부트2’로 시청자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과연 그가 '김창옥쇼 리부트2'를 통해 어떤 안부와 진단 과정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50세 송은이, 뇌검사로 치매 DNA 발견
송은이는 2021년 JTBC '독립만세'에서 건망증 증세를 호소하며 치매 걱정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송은이는 리모컨, 휴대전화 등 물건들을 둔 위치를 잊어버리고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은이는 휴대폰을 찾지 못해 "정말 화가 난다"고 외치다 태블릿 PC를 활용해 신봉선에게 연락했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겨우 휴대전화를 찾은 송은이는 '뇌 건강 테스트'를 검색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독립한 이후 그런 건지 요즘 깜빡하는 일이 많다"며 이사한 집 앞에서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아 고생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송은이는 "재작년에 뇌 검사를 했다. 유전자 검사도 했는데 치매 유전자가 있어서 걱정된다. 깜빡하는 일이 극대화되니까 걱정돼서 뇌 건강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송은이는 "30대부터는 내장을 걱정하지만, 40대 넘어가면 뇌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78세 선우용여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걱정, 남편 치매 투병도 지켜봐
선우용여는 12월 1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2016년 뇌경색이 오면서 깜빡깜빡하는 치매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짧은 볼일 후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 주차 위치를 잊어버리기 일쑤라고 털어놨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선우용여는 “그러면 사진에 의존하게 되니까 항상 생각한다"며 대사 외우듯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습관, 두뇌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에 전문의 역시 “잘하고 계신다. 기억 저장을 하고, 다시 끄집어내고 하는 반복훈련이 기억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남편과 사별 후 뇌경색을 앓았다는 선우용여는 "조금 아픈 건 감사한 일이더라. 경각심을 줘서 어떻게 살아가라는 걸 알게 해줬다"며 내 몸을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선우용여는 남편 병간호를 오래 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 남편이 치매인 줄 몰랐다. 처음에 굉장히 화를 낸다. 너무 사랑하는 아들에게 갑자기 '나가라'고 하고. 왜 안 하던 짓을 하나. 누구든 싸우려고 들고. 쓰러지면서 병원에서 종합검사를 하니 치매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며 "드러누워 4년 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우용여도 뇌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잘못하면 애들에게 신세 지겠다 생각이 들면서 나를 관리하게 되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우용여는 "치매라는 게 본인은 괜찮은데, 옆에 있는 사람들을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다. 각자 치매 안 걸리게 건강 챙기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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